윤상직 “실행력 부족한 기관장 조기 교체”
윤상직 “실행력 부족한 기관장 조기 교체”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2.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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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임기 내 부채감축 의무화…분기별 실행평가
▲윤상식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초 결산할 때 해외사업 등 보유 자산의 엄격한 재평가를 통해 손실 부분을 정확히 재무제표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자료사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4년을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개혁 원년으로 삼고, 이들 기업들의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기와 상관없이 조기에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공기업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들이 위기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산업부에 제출한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계획 등을 직접 평가한 결과 기관장들의 위기의식을 느낄 수 없었고 실천의지도 없다”면서 “내 임기 동안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버티고 넘어가겠다는 것은 공공기관장들이 집단적으로 반기를 드는 게 아니냐는 느낌도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년을 공공기관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공공기관 경영구조 개선을 직접 챙기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산업부는 사전에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 계획 등을 제출받아 직접 평가한 결과 기관장들의 위기의식을 느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윤 장관은 “내년 1월까지 실천의지를 포함해 새로운 개선계획을 보완해 제출하고 기관장 임기 내 부채감축을 가시화하는 것을 의무화하겠다”며 “분기별 실행계획까지 담아 이를 토대로 집행실적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기관장들에게 발전소 건설 등 투자시 창의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 하다”면서 “공공기관에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증강화, 자회사의 과감한 정리, 해외지사 정리 및 공동 운영, 발전 자회사의 연료 공동 구매 확대, 에너지 공기업 본부 인력의 20%이상 현장 배치를 주문했다.

그는 “내년 초 결산할 때 해외사업 등 보유 자산의 엄격한 재평가를 통해 손실 부분을 정확히 재무제표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강원랜드 등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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