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전송속도 광대역LTE 보다 못해
LTE-A 전송속도 광대역LTE 보다 못해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2.3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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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다운로드·업로드 서비스 제각각
▲LTE에서는 3사 평균 다운로드 30.9Mbps, 업로드 17.3Mbps 속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각각 34.5Mbps(다운로드), 19.1Mbps(업로드)로 가장 빨랐고 KT는 각각 30.7Mbps(다운로드), 16.7Mbps(업로드)로 2위, LG유플러스는 각각 27.4Mbps(다운로드), 16.0Mbps(업로드)로 3위였다.(자료사진)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평균 LTE-A(롱템에볼루션-어드밴스트) 서비스의 실제 전송속도는 47.2Mbps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광대역LTE·LTE-A·LTE·3G·와이파이·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이동통신 음성통화, 초고속인터넷이 평가대상이었다. 지난 10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 2개월여 동안 전국 3500개 읍면동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동통신 음성통화는 308개, 무선인터넷 235개 지역을 평가했다. 지역별 평가 결과는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의 LTE-A와 LTE 부문에서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56.2Mbps로 가장 빨랐고, KT가 50.3Mbps, LG유플러스는 43.1Mbps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5.5Mbps, SK텔레콤 18.0Mbps, LG유플러스 15.3Mbps, KT 13.3Mbps다.

이통3사의 평균 LTE-A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47.2Mbps, 업로드 15.5Mbps로, LTE에 비하면 다운로드는 53% 빨랐지만 업로드는 10% 느렸다.

이통 3사는 올해 LTE-A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광고 등을 통해 최대 1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속도는 이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LTE-A는 서로 다른 두 개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연결해 최대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TE에서는 3사 평균 다운로드 30.9Mbps, 업로드 17.3Mbps 속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각각 34.5Mbps(다운로드), 19.1Mbps(업로드)로 가장 빨랐고 KT는 각각 30.7Mbps(다운로드), 16.7Mbps(업로드)로 2위, LG유플러스는 각각 27.4Mbps(다운로드), 16.0Mbps(업로드)로 3위였다.

모두 S등급이었으나 KT와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속도에서 미흡한 지역이 1곳씩 있었다.평균속도로 볼 때 광대역LTE의 다운로드 속도는 LTE보다 1.8배, 3G보다는 11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평균 LTE-A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47.2Mbps, 업로드 15.5Mbps로, LTE에 비하면 다운로드는 53% 빨랐지만 업로드는 10%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미래부 제공)

LTE보다 LTE-A의 다운로드 속도는 광대역LTE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두 배 빠르다’는 이통사들의 홍보가 아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최대속도 150Mbps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이루기 힘든 목표였던 셈이다.

SK텔레콤과 KT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제공 중인 ‘광대역 LTE’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LTE-A보다는 빠른 56.6Mbps로 측정됐고, 평균 업로드 속도는 20.2Mbps다.

LTE 서비스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6.3Mbps로 미국, 일본, 홍콩, 영국 등 해외 주요 7개 도시의 다운로드 보다 1.4배, 업로드 보다 1.6배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대역LTE, LTE-A, LTE 모두 품질미흡 지역이 없었으며, 3G, 와이브로, 와이파이 등 다른 서비스도 품질미흡 지역 수가 작년 대비 줄어들었다.

3G 속도는 평균 다운로드 4.6Mbps, 업로드 1.8Mbps로 모두 S등급으로 개선됐다. 미흡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은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가 4개 업체가 95Mbps 이상으로 S등급을 받았고 씨앤앰, CJ헬로비전은 A등급을 받았다.

광대역 LTE는 기존 LTE보다 주파수 대역을 2배로 늘려 속도를 2배로 높인 서비스로 LTE-A와 마찬가지로 최대 150M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미래부는 SK텔레콤과 KT의 광대역 LTE 전송속도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상호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판단, 사업자별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고,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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