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 적격성심사 6개사 퇴출
지난해 코스닥시장 적격성심사 6개사 퇴출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4.01.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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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부실기업 조기 퇴출 및 심사사유 감소 ‘긍정’ 평가
▲지난해 상장 폐지된 기업은 트라이써클, 예당, 디웍스글로벌, AD모터스, 아큐텍, 엔터기술이다.(자료사진)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은 기업 27개사 가운데 6개사가 상장 폐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코스닥시장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심사 대상기업 27개사 가운데 12사는 상장 유지되고, 6개사는 최종적으로 상장 폐지됐다. 9개사에 대한 심사는 올해로 이월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상장적격성 심사제도 도입이후 발생건수와 퇴출기업 수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간의 실질심사 제도 운용을 통해 많은 부실기업이 조기 퇴출되고, 실질심사 사유의 발생이 크게 줄었다”며 “시장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년간 심사사유 발생기업 203개사가 횡령배임, 회계처리기준 위반, 자본잠식사유 등의 이유로 심사 대상이 됐으며, 이중 101개사(50%)가 실질심사 과정에서 퇴출됐다.

실질심사를 통해 최종 상장 폐지된 기업은 총 79개사(39%)이며 22개사(11%)는 심사 과정에서 형식적 요건에 의해 중도 상장 폐지됐다. 반면 89개사(44%)는 실질심사결과 상장적격성을 인정받아 상장유지가 결정됐다.

실질심사 건수는 지난해 19건으로 2009년보다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고, 상장유지비율은 지난해 67%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질심사 대상 기업은 지난 2009년 60개사, 2010년 61개사, 2011년 47개사, 2012년 26개사, 지난해 27개사로 꾸준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상장유지비율은 제도 도입 다음해인 2010년 37.5%에서 2011년 38.9%, 2012년 44.7%, 지난해 66.7%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운용 결과(표=한국거래소 제공)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엄격한 심사와 함께 회생가능기업의 경영개선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회생가능기업이 자구노력을 통해 상장적격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심사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횡령·배임, 분식회계 등을 통해 상장폐지를 피하려는 부적격 기업을 퇴출시키기 위해 2009년 2월4일 시행된 제도다. 지난해 상장 폐지된 기업은 트라이써클, 예당, 디웍스글로벌, AD모터스, 아큐텍, 엔터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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