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불구 증시대금 전년比 14.2% 증가
증시침체 불구 증시대금 전년比 14.2% 증가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4.01.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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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부진에도 5년 연속 증가세 기록…1경4717조 넘어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가 감소하는 등 콜 거래 비중이 하락하고 콜 시장이 은행 간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RP시장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예탁원은 분석했다.(자료사진)


거래량 급감과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증시관련대금은 1경4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은 1경4717조원으로 전년(1828조원) 보다 14.2% 증가한 가운데 최근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관련대금은 지난 2009년 6124조원, 2010년 6640원, 2011년 9514조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경원을 돌파했다.

증시침체에도 증시관련대금이 늘어난 것은 정부가 기업어음(CP)을 대체하기 위해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도입한 전자단기사채제도 활성화 및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의 활성화되면서 예탁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 결제대금은 7725조원으로 전년 6659조원보다 16%(1066조원)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가 감소하는 등 콜 거래 비중이 하락하고 콜 시장이 은행 간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RP시장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예탁원은 분석했다.

예탁자의 예탁자산 증가로 인한 원리금 상환대금과 집합투자증권 설정환매대금 등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 12월말(1426조원) 대비 13%(185조원) 증가한 1611조원으로 집계됐고, 전자단기사채 관련 대금은 152조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과 채권 등 매매결제대금이 1경2815조원으로 전체 대금의 87.1%를 차지했고, 예탁채권원리금 1064조원(7.2%), 집합투자증권대금 547조원(3.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체 자금의 87.1%에 달하는 매매결제대금의 구성은 채권기관결제대금(1경1855조원)이 9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기관결제대금(523조원)이 4.1%, KRX국채결제대금(312조원)과 KRX주식 등 결제대금(125조원)은 3.4%로 그 뒤를 이었다.

증시관련대금은 예탁결제원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을 말한다. 채권과 주식 등 매매에 따른 결제대금, 예탁·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단주대금·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과 기타 증권대차·일중 환매조건부채권(RP)상환대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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