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세트상품 판매가격 '천차만별'
설 세트상품 판매가격 '천차만별'
  • 황혜연 기자
  • 승인 2014.01.2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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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별 최대 1.6배 차이…소비자 꼼꼼히 비교해야
▲ 설 세트상품 가격표시 현황 (사진=한국소비자원)


대목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체에 따라 최대 1.6배 가량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차는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설 명절세트 구매 시 신중한 가격 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25개 설 명절세트 상품의 3개 유통업체인 백화점, 대형마트, 오픈마켓 등 가격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같은 구성품으로 이루어진 동일 세트의 판매가격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에는 평균 6.4%, 최대 32.7%까지 차이가 났다.

인터넷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에는 평균 25.5%, 최대 55.5%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체별로 비교했을 경우, 인터넷 오픈마켓인 11번가, G마켓, 옥션 등의 상품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대체로 대형마트 판매 상품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설 세트 상품 가격조사 결과 표 (자료=한국소비자원)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동원 F&B 리챔 6호'는 백화점에서 평균 3만2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오픈마켓에서는 2만900원으로 1만1600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동원 F&B 카놀라유 4호'는 백화점에서 평균 1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오픈마켓에서는 8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아모레퍼시픽 종합 8호'는 백화점에서 평균 3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오픈마켓(3개사 최저가 평균)에서는 2만5800원으로 1만4100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종합 7호'의 경우 백화점에서 평균 3만4900원에 판매되고 오픈마켓에서는 2만3633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류에서도 가격차이가 크게 났다. '시바스리갈 18년산'은 백화점에서 평균 14만8571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12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무려 2만2571원의 차이가 났다.

'발렌타인 17년산'역시 백화점에서 평균 14만5000원에서 판매하고, 대형마트에서는 12만9477원에 판매해 두 곳의 가격차이가 1만552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차는 더 벌어진 반면, 인터넷 오픈마켓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최대 가격차는 줄어들었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분석이다.

소비자원은 "각 판매점 별로 10+1, 5+1, 3+1, 신용카드 할인, 쿠폰 할인 등의 다양한 할인수단이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꼼꼼한 비교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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