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 불구 되레 늘어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 불구 되레 늘어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4.0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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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MMF 자금 유입 순자산 증가 영향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6000억원 증가했고, 국내 채권형 펀드는 같은 기간 1400억원 늘어난 50조7000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는 5000억원 증가한 6조원으로 집계됐다.(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지난달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펀드 순자산이 전월대비 6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을 보면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5조8000억원 증가한 334조3000억원으로 전월(328조4000억원) 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8조6000억원 증가한 34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하락에 따른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에도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이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발표로 신흥국 자금유출이 우려되면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 코스피가 3.49%(70.19포인트)급락하면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보다 3조1000억원(3.8%) 감소한 60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의 하락은 투자자들의 저가매수를 유도하기도 하지만, 주식형펀드 자산가치의 급격한 하락이 순자산 감소에 더 크게 작용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환매로 같은 기간에 6000억원(3.9%) 감소한 1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6000억원 증가했고, 국내 채권형 펀드는 같은 기간 1400억원 늘어난 50조7000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는 5000억원 증가한 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부각되며 선호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1월 MMF 순자산도 시중자금의 부동화 경향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전월대비 6조1000억원(9.1%) 증가한 7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파생상품펀드(+8000억원), 부동산펀드(+1000억원), 재간접펀드(+6000억원)의 지난달 순자산도 1개월 전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으며, 특별자산펀드는 전원과 동일한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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