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서울대동창회 불과”
“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서울대동창회 불과”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4.02.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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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낙하산 경영진 문제 제기…이사회 해산 주장
▲ 국민은행 노조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 불법은 이미 그 구성에서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KB금융지주 사외이사 8명 중 7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구성된 서울대동창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자료사진)



국민은행 새노조는 “최근 연일 터지는 불미스러운 사태는 KB금융지주 경영진의 부패와 불법, 특히 KB금융지주 자회사 경영에 대해 감시 감독할 이사회의 고의적인 직무유기 내지 묵인과 방관을 넘어 적극적인 불법 관제 낙하산 선임에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 불법은 이미 그 구성에서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KB금융지주 사외이사 8명 중 7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구성된 서울대동창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윤영대 새노조위원장은 “법규에 따라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서울대출신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6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10만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전 금정국장 임영록을 루빈과 같은 유능한 경영자라고 속여 언론에 보도케 하여, 이사회의 권한을 침해하여 업무를 방해하였음에도 고발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서울대출신 고승의가 의장을 맡아 서울대출신 낙하산 임영록을 회장으로 뽑아 이사회가 서울대 동문회 잔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아가 국민은행장을 금융위원회 정찬우와 공모해 서울대 출신 낙하산 이건호를 선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결국 사외이사들은 공모해 이사회 업무를 방해한 불법 행위이므로 우리 노조는 주주로서 이사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카드 사태’ 전에 이사회가 국민카드 분사를 결정했다”며 “분사의 핵심책임자이며, 정보누출 당시 정보관리 최고책임자인 임영록 사장을 이사회에서 징계하지도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성과 그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불법을 자행한 이사회는 즉각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새노조는 관제불법 낙하산 임영록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퇴진과 이사회의 해체를 요구하며 이들이 퇴진할 때까지 고소하여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 매일 아침 7시 반부터 50분 동안 또는 저녁에도 여의도 본점과 명동 지주사 금융위원회 등에서 시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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