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상무가 스마트폰 사용 접근성을 개선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와 특화 액세서리가 담긴 제품을 서울맹학교 학생에게 전달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자 편의에 맞춰 개선해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를 14개 맹학교에 총 2000대를 기부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국립 서울맹학교 학생들에게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와 특화 액세서리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부를 통해 맹학교 2000여명의 학생들이 도움을 받게됐으며, 일부 기기는 교보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유훈 서울맹학교장, 신동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선보인 코어 어드밴스는 문서를 스캔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옵티컬 스캔, 인물의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지원 카메라 기능 등을 채용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했다.

이유훈 서울맹학교장은 "삼성전자의 노력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시정 상무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전남대 특수교육연구팀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각장애 아동의 학습 효과에 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