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전체거래량 5,978계약, 거래대금 2억 8,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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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관계기관 공동으로 발표한 ‘금 거래 양성화 방안’의 핵심과제로 추진되어 온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 개설이 24일 부터 정식 거래가 시작됐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금 현물시장 운영은 한국거래소(시장운영·매매체결·청산), 한국예탁결제원(보관·인출), 한국조폐공사(품질인증·검사) 등이 담당한다. 8개 증권사와 49개 금 실물사업자(생산업자 4, 수입업자 9, 유통업자 36)가 회원으로 가입해 금 거래에 참여한다.
일반투자자들은 회원증권사를 통해 금 현물시장을 이용하면 된다. 회원증권사는 대신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이다.
주문하기 위해 증권․파생상품계좌와 별도의 일반상품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주문방법은 전자통신, 전화, 문서 등 현행 증권·파생상품과 동일하고, 위탁증거금은 당일 결제에 따른 결제대금 예납성격으로 금지금 및 결제대금을 주문전 100% 예탁해야 한다.
종목은 순도 99.99%, 중량 1kg으로 단일 종목이고, 매매·호가수량 단위 및 호가가격 단위는 1g, 10원이다. 다만 실물 임치․인출은 1kg 단위로만 가능하다. 아울러 매매거래시간은 10:00 ~ 15:00(호가접수시간 : 09:00 ~ 15:00)이다.
한편, 이날 KRX 금시장이 열린 10시, 기준가격은 4만 6,330원에 결정됐고, 이후 금 현물은 기준가격 대비 1.34% 오른 4만 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픈 첫 날 전체거래량은 5,978계약이었다. 거래대금은 2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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