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주택부문 살아날 수 있는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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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건설수주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공공부문은 급증한 것에 비해 민간부문은 0.1% 성장에 그쳤다.
7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 9,946억원으로 집계, 지난 2013년 2월 5조 6,099억원과 비교해 2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2월 9조 1,904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에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의 투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주거부문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3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면서도, “부동산 대책(’13.4.1, 8.28)으로 인한 주택부문의 본격적인 상승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국내건설수주액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이 3조 4,0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2% 상승해 건설공사 수주액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철도, 상하수도, 도로 등의 SOC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79.5%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 5,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름세가 계속 이어져 올해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으나, 시장에서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고 밝혔다.
이는 여전히 민간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택부분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정책이 도와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주택부문이 확실히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의 친 시장적인 일관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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