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연비 중요성 높아져 해당 차량 품질 향상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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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와 디젤 차량의 수요 증가, 지난 3월에 사상 최다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수입차의 판매호조 및 자동차 수명연장에 따른 말소등록 감소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말 현재 하이브리드 등록차량은 약 11만대, 디젤 등록차량은 약 753만대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고유가로 인해 연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해당 차량들의 품질이 향상된 것에 기인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지난 3월말 누적 등록대수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대비 9,379대가 증가한 약 11만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산차의 경우 기존의 쏘나타·K5 하이브리드에 이어 그랜저·K7 하이브리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말에 4,073대가 등록해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렉서스 ES 하이브리드가 지난 3월말에 788대 등록됐고, 프리우스와 캠리를 비롯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선전하고 있다.
디젤(경유) 차량은 지난해말 대비 13만 4,447대(1.8%)가 증가한 약 753만대로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나태내고 있다. 이는 SUV, RV 등 레저용 차량의 수요 증가와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에 따른 것이다.
국산차는 디젤 차량모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싼타페를 비롯해 각 제조사의 SUV와 RV 차량 위주로 디젤차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수입 자동차의 경우 BMW 5시리즈가 3,811대가 전체 디젤 자동차 신규 현황 9위에 오른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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