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단행’
KT,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단행’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4.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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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초과한 8천여명 확정…연간 인건비 7천억원 감소 추정
▲KT의 인적 구조조정이 당초 시장 예상 규모인 6,000명을 약 40% 초과한 8,304명으로 확정했다.(자료사진)

KT의 퇴직규모가 8,304명으로 확정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6,000명을 예상했지만 이를 약 40% 초과한 8,304명으로 확정하면서, 연간 인건비가 7,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KT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8,300여명이 퇴직을 하면서 이론적으로 연간 7,000억원의 인건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KT는 지난 8일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특별명예퇴직(이하 ‘명퇴’)를 통해 고비용·저효율의 인력구조를 효율화 하는 한편,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해 조직 전체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었다. <본지 KT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본격화’ 참고>

그 후 KT는 지난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특별명예퇴직(이하 ‘명퇴’)에 접수 마감일인 21일까지 총 8,320명이 신청했다. 명퇴 신청자들은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30일 16명을 제외한 8,304명이 퇴직한다.

김인회 KT 재무실장은 그러나 “이미 1분기가 지났기 때문에 4,600억정도의 (비용이)감소할 것”이라면서, “명예퇴직으로 인한 업무 조정, 외주비용, 신입사원 채용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인건비 감소부분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KT는 인건비 외에 구조적인 경비 절감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인회 재무실장은 “영업비용, 투자비용에 대한 컨트롤을 강화해 현금 누수를 최소화하겠다”면서,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회사 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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