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가 개발호재로 0.06% 상승
주택매매가 개발호재로 0.06% 상승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5.0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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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대형 아파트 매매가 0.12% 하락…중소형 아파트 선호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 매매가는 0.06% 상승했다. (자료 : 한국감정원)

지난달 매매가는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수요와 개발호재에 따라 0.06% 상승했다. 다만 135㎡초과의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하락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가 지속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3월 10일 대비 4월 14일 기준)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1.44%, 5.16%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수요가 많은 지역과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임대소득 과세 방안에 따른 관망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오름폭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51%), 경북(0.31%), 충남(0.25%) 등이 상승한 반면, 전북(-0.11%), 경기(-0.07%),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0.02% 하락하고, 지방은 0.14% 상승했다. 공표지역 189개 시군구 중 비자치구를 포함한 12개시 제외한 177개지역 중 전월대비 상승지역은 감소(149→107개)한 반면, 하락지역은 증가(28→70개)해 대조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이 이어졌으나 임대소득 과세방안 영향으로 인한 매수 관망세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울러 경기(-0.07%) 8개월 만에 하락전환, 서울(-0.01%)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지방은 대구, 경북, 충남 등 산업단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근로자 수요 지속되며 0.14% 상승했으나 신도시 일대 공급물량 누적으로 전북, 대전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오름폭은 소폭 둔화됐다.

아울러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0.19%), 60㎡초과~ 85㎡이하(0.12%), 85㎡초과~102㎡이하(0.02%),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135㎡초과(-0.12%)의 대형 아파트는 하락하면서,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했다.

다만 서울은 면적별로 엇갈렸다. 60㎡이하(0.14%), 60㎡초과~85㎡이하(0.03%)는 상승한 반면, 135㎡초과(-0.17%), 102㎡초과~135㎡이하(-0.10%), 85㎡초과~102이하(-0.04%)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반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주수요가 마무리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물량 증가로 하락세 나타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지방은 각각 0.12% 상승,0.16% 상승했고, 전월대비 상승지역 감소(164→125개), 하락지역 증가(12→52개), 보합지역 감소(1→0개)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으로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비교적 주택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관계자는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는 등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오름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산업단지 등 근로자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해 하락 또는 오름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는 15일이 포함된 주의 월요일을 조사기준일로 하여 익월 1일에 공표되며, 주택가격동향조사(주간 및 월간)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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