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 발달로 1인 가구 약 60% 휴대전화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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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 가입자들이 눈에 뛸 정도로 이탈하고 있다. 반면 휴대전화만을 사용하는 가구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약 60%는 휴대전화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지형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부연구위원은 ‘유무선전화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를 통해, 유선전화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지 않는 가구는 지난 2011년 21.63%에서 지난해 32.63%로 약 11%p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201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해 가구단위의 유선전화 서비스 이용 현황과 가구ㆍ개인특성에 따른 유무선 전화서비스 이용률 및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일반전화 서비스와 인터넷전화 서비스 가입 가구 비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구성, 지역, 가구 소득, 주택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가구 구성별로는, 1인 가구의 경우 집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가구가 56.99%로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집 전화 없이 휴대폰만 이용하는 개인은 지난 2011년 약 17%에서 지난해 약 23%로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성·연령별 차이뿐만 아니라 지역별 차이도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 부연구위원은 “통신기술의 발전과 휴대전화 보급의 대중화에 따라 유선전화서비스의 가입률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유선전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여론조사 등은 가구 혹은 개인별 유선전화 보유율을 면밀히 조사해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도록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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