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실사지수 전월비 0.7p 상승
건설 경기실사지수 전월비 0.7p 상승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6.0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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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77.2 기록 두달 연속 증가
▲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건설지수가 77.2를 기록하며,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6월도 5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지난간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0.7p 상승한 77.2를 기록하며 두달 연속 상승했다.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건설기업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2014년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통해, 5월 CBSI는 전월보다 0.7p 상승한 77.2를 기록했다. 4월(76.5)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로써 CBSI는 2010년 2월 77.6을 기록한 이래 4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건산연은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상당 폭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5월 CBSI 상승은 특별한 정책적 영향 요인이 없었던 가운데 통상적으로 발주 물량 증가 등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소폭 상승한 것”이라면서,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볼 때 건설기업 체감경기 침체 수준 완화가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CBSI가 아직 기준선인 100에 훨씬 못 미친 70선 후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현재 건설시장은 지수로 보면 침체중이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배경에는 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침체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체 규모별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업체의 CBSI는 92.9로 한 달 전에 비해 0.6p 상승, 1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견업체는 전월보다 1.8p 내려간 74.1에 머물렀다. 중소업체는 전월 대비 3.7p 상승한 62.5로 집계됐다. 소규모 공사 발주가 증가하며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선을 통과한 것이다.

|아울러 건산연은 6월 CBSI 전망치가 5월 실적치 대비 1.6p 상승한 78.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건설 경기 침체 수준이 5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6월 CBSI는 임시국회에서 임대소득과세법안과 시장활성화 대책이 어떻게 입법화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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