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노조, 카드분사 중지 ‘가처분’신청
외환노조, 카드분사 중지 ‘가처분’신청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4.06.03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릴레이 집회 돌입 등 외환카드 분사 강경 투쟁
▲ 3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은행 측이 노동조합과의 협의절차를 성실히 이행할 때까지 전적 동의서 징구, 전적 명령 등 외환카드 분사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사진=외환노조 제공)

외환카드 분사 절차의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제출됐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3일 “은행 측이 노동조합과의 협의절차를 성실히 이행할 때까지 직원들에 대한 전적 동의서 징구, 전적 명령 등 일체의 인사절차를 중지하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드분사는 카드통합을 위한 절차로, 2.17. 합의서 위반인 만큼 노동조합 동의가 필요하며, 근로조건 등 협의는 노동법과 단체협약이 정한 사항이라는 것이다.

노조는 “은행 측은 지금까지 외환카드 분사 문제나 전적 직원의처우 등 근로조건에 대해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대화하거나 협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직원들이 부실한 하나SK카드와 통합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노동조합을 통해 단체교섭을 할 기회마저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외환은행 경영진은 전적 동의 요구에 불응한 본점 카드사업본부 직원을 거주지와 무관한 영업점에 발령을 내는가 하면 인사발령에 대한 항의표시로 사표를 낸 직원이 나중에 이를 번복해도 그대로 처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이날 가처분 신청에 이어 10일 릴레이 집회 돌입 등 6월말로 예정된 외환카드 분사를 겨냥해 투쟁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