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활용 우수기술’ 무상 이전
SK하이닉스, ‘미활용 우수기술’ 무상 이전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6.13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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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등 중소·중견기업 특허 무상 양도증 수여
▲SK하이닉스는 나눔 기술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 : 산업부)

SK하이닉스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에게 240건 ‘미활용 우수기술’을 무상 이전하기로 했다.

13일 산업부는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SK하이닉스, 중소기업 대표(CEO)가 참석해 제2회 기술 나눔 확산 업무 협약식과 기술이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6일 ‘기술은행 도입을 위한 기술 나눔 업무 협약식’ 의 후속 조치로 대기업의 국내외 우수 미활용 기술 풀(Pool)을 발굴해 국가기술 사업화 정보망(NTB)를 통해 수요기업을 발굴하기로 한 것이다.

대기업 최초로 SK하이닉스가 총 240건(국내 213, 해외 27) 기술을 산업부에 위탁했고, 위탁받은 기술 중 총 41건(국내 36, 해외 5)의 기술이 15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된다.

양도된 기술은 반도체 장비, 소자 등 반도체 분야의 우수 패밀리 특허(국내 특허를 여러 국가에 출원ㆍ등록된 특허)이며 사업화 추진의지와 특허활용계획을 선별해 기업을 선정했고, 앞으로 해외 진출을 꿈꾸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상용화에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술 나눔 확산 양해각서(MOU) 체결’, ‘기술 무상양도 수여식’과 ‘기술 나눔 활성화 간담회’로 열렸다.

우선 산업부(총괄기관)·KIAT(운영기관)·SK하이닉스(기술 이전기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증진과 제도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15개 중소·중견기업 대표에게 특허 무상 양도증을 수여한다.

기술 나눔 활성화 간담회는 대·중소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어 실질적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동반성장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정만기 산업부 실장은 “기술 나눔을 통해 대기업의 미활용 우수 기술이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하는 모범사례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형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영준 이에스콘트롤스 대표는 “기술나눔을 통해 제품기술 상용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제도가 대기업 전체로 확대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미활용 우수 기술이 많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기술을 양도받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사업화를 위해 추가 기술 상용화, 특허분쟁 대응 등 관련 사업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며, 사업화 전담은행이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대기업·공공연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특허를 아이디어·노하우까지 확대해 기술은행을 통해 기술 풀(Pool) 구축하고 창업자·벤처기업에게 이전할 수 있도록 기술 나눔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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