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연체율 소폭 '상승'
국내은행, 원화대출·연체율 소폭 '상승'
  • 황혜연 기자
  • 승인 2014.06.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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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대출 잔액 전월比 0.7%↑…연체율 0.07%p↑
▲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00조원으로 전월 말보다 8조8000억원(0.7%) 증가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은 179조8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한 50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도 484조1000억원으로 전달 보다 2조원 증가한 수치다.

▲ (자료=금융감독원)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역시 0.98%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 3월말 집계 이후 계속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연체율 상승은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정리규모를 상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1.17%로 전월말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은 0.74%로 전월말에 비해 0.08%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의 경우 1.32%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말(0.69%)대비 0.05%포인트 올랐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03%p 상승한 0.60%를 기록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댁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3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1.05%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은 전년동월 대비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개선추세 범위 내에 있다”며 “다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경기침체, 중소기업대출 신규연체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기 때문에 취약부문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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