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신용자 모형 구축 개발 ‘올인’
금감원, 저신용자 모형 구축 개발 ‘올인’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7.0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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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승인률 3.78%p↑…SC·대구·부산·씨티·전북·수협 올해 도입
▲금감원은 6개 은행에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을 도입을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사진 자료)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이 저신용자의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 결과 저신용자 대상 신규대출 승인율이 높아지고, 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한·국민·하나·농협·외환·광주·경남은행 등 7개 은행이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 결과 저신용자 대상 신규대출 취급규모가 늘고 대출 승인률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은 저신용자의 신용도를 보다 세분화하고 차별화하기 위해 소득·연체 관련 평가 비중은 축소하는 대신 다중채무 등 대출 관련 평가비중은 확대한 모형이다.

또한 다른 11개 은행 가운데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6개 은행(SC·대구·부산·씨티·전북·수협) 역시 올해 안에 도입을 완료토록 지도해 현재 은행 별로 모형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6월 말까지 이들 은행의 저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 취급 규모는 모형 도입 이전(859억원)보다 월평균 6.8% 증가한 917억원으로 확대됐다.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승인율은 모형 도입 이후 평균 69.7%에서 73.4%로 3.7%p 올랐고, 대출 금리는 9.79%에서 9.04%로 평균 0.75%p 하락했다.

온영식 금감원 은행리스크지원실장은 “은행의 대출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과 금리부담 경감 등을 위해서는 저신용자 모형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저신용자 모형을 이미 구축·운용중인 은행 이외에 여타 은행도 저신용자 모형을 조속히 개발·활용토록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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