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CT 수출 838억달러…사상 최대
상반기 ICT 수출 838억달러…사상 최대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7.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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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 불구…일평균 수출 최대치
▲올해 상반기 일평균 ICT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838억 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료 : 미래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세계 ICT 성장률 하향과 환율 하락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83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상반기 ICT 수출입 동향’을 통해, 올해 상반기 ICT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838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7.4% 증가한 421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16억 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ICT 수출은 139억 4,000만달러, 수입은 74억 5,000만달러로 64억 9,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ICT성장률 하향과 환율 하락 등의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이 최대치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줬다.

품목별로 반도체와 휴대폰 등 ICT 주력품목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는 D램 단가 상승과 모바일 분야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 확보로 수출액은 293억달러에 이르러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 업체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등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면서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실적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아세안(ASEAN) 등 신흥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점차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흥국가로의 수출비중은 지난 2007년 63%대에서 올해 79%로 16%p 증가한 반면 선진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37%에서 21%로 16%p 줄었다.

미래부는 “선진국 ICT 시장 수요 회복세, 주력 품목 경쟁력에 기반한 중국 등 이머징 시장 공략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세계 ICT 성장률 하향,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추격, 원화 절상 등은 하반기 ICT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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