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조기통합 추진
하나·외환銀 조기통합 추진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7.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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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회장 “조기통합 대내외 위기 상황 돌파”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통합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은행 정수진 부행장(첫줄 좌측 첫번째)과 외환은행 신현승 부행장이 임원들과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자료)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시너지를 낸다면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 임원진이 조기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12일 이틀간 그룹 전체 임원 135명이 참석한 임원 워크숍을 갖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추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양행의 통합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임을 직시하고 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통합의 전파자로서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조기통합은 대내외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통합은 빠르면 빠를수록 시너지 효과가 크고, 이는 직원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연간 3,121억원으로 분석하면서, 하나·외환은행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조기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은 비용절감 시너지와 수익증대 시너지가 각각 연간 2,692억원과 429억으로 5년간 연평균 3,121억원의 시너지 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3년 빨리 조기통합을 이뤄낸다면 약 1조원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양행이 통합하면 점포 네트워크가 975개로 확대되고, 총여신 규모가 200조원대로 확대돼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시장 선도가 가능해지며, 활동 고객수는 550만명이 되고, 카드 부문은 시장 점유율이 7.8% 수준으로 높아져 업계 내 6위로 성장 가능하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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