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선정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데이터센터용 SSD 등 11개 제품이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념해 수상제품 전시회를 16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SSD, 시스템에어컨 DVM S, 노트북, LED TV, 스마트 제습기, 포터블 쿨러, 복합기, 복사기, LED조명 등 업계 최다인 11개 제품이 뽑혔다.

지난해에는 냉장고 지펠T9000, 스마트에어컨 Q9000 등 9개 제품이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에너지 대상을 받은 데이터센터용 SSD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고성능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하드디스크(HDD)보다 속도가 250배나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고속동작에서 3분의1에 불과하다.

세계 최초로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적용해 전력수급 문제를 고려한 노트북 '아티브 북9'은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제습 효율을 65% 개선한 인버터제습기, 실외기가 필요 없는 포터블 쿨러 쿨프레소가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도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은 UN55H7150 스마트TV(사진)는 저전력 LED와 영상 콘텐츠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기료를 11% 가량 낮췄다.

여기에 생분해성 액세서리 포장재와 100% 재생 포장재 등을 적용하여 에너지뿐만 아니라 물질 사용량 저감에도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아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 수상 목록에 들었다.

한편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시모가 1997년부터 전자,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절감관련 기술, 제품,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