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쏟아지는 모바일 어플들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선택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각종 신상품도 소비자들의 눈과 귀와 입을 잡기란 쉽지 않다. 어플과 제품을 알리고 어필하기 위한 기업들의 체험 마케팅 아이디어도 다양해지고 있다.

현명한 소비 플랫폼을 표방한 얍(YAP) 개발업체는 '국민알바 발대식'을 진행하고 소비자 밀착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얍은 어플을 실행하지 않아도 매장에 들어 서면 맞춤형 쿠폰이 자동으로 뜨는 위치기반의 팝콘서비스와 스마트폰에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는 모바일스탬프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다.

또한 얍은 신사동 가로수길 17개 매장에서 팝콘과 모바일 쿠폰을 직접 체험하면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관심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문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캔번역 서비스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된 문서를 원하는 언어로 손쉽게 번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디지털사진 인화전문 '찍스'는 어플 2.0버전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 웹이나 어플로 주문하는 모든 회원에게 3X5사이즈 인화를 최대 50장까지 1장당 1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척추케어 전문 파스칼베드는 전국을 돌며 3차원 특수섬유로 만든 매트리스를 직접 사용하게 하는 이벤트를 를 실시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제품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는 지역상권 기반의 소규모 카페와 제휴해 메뉴 개발에 필요한 과일을 무상으로 후원하고 매장 홍보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벌여 큰 호응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치즈의 올바른 교육과 함께 다양한 요리법을 가르쳐 주는 치즈 아카데미를 운영해 주부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