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해마다 ‘증가’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해마다 ‘증가’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4.07.2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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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지난해 전년대비 2.1% 증가한 4561건
▲ 소비자원 관계자는 22일“매년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교육과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최근 5년간 접수된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건수가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피해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09년 3799건, 2010년 4076건, 2011년 4291건, 2012년 4467건이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4561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9년 673조원, 2010년 824조원, 2011년 1000조원, 2012년 1146조원, 지난해 1204조원이었다.

이중 지난해 접수한 소비자 피해 4561건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나 섬유 신변용품(32.1%)을 거래할 때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신발(28.4%)과 간편복(27.6%)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양복(10.5%), 가방(8.9%)이 뒤따랐다. 패션용품 다음으로는 정보통신 서비스(13.0%), 정보통신기기(8.0%), 문화·오락 서비스(7.6%), 운수·보관·관리 서비스(5.3%), 문화용품(4.3%) 등의 순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해지나 계약 불이행에 따른 피해(43.9%)가 가장 많았고, 품질이나 사후 서비스(28.6%), 부당행위·약관 피해(21.5%), 가격·요금(2.7%) 등이 뒤따랐다. 발생한 피해 중 환급, 계약해지, 배상 등 소비자와 업체 사이에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59.7%였다.

품목별 평균 구매가격은 교육 서비스(123만3059원)가 가장 높았고, 문화·오락 서비스(112만6920원), 운수·보관·관리 서비스(101만934원), 가구(61만7075원) 등의 순으로 평균 구입가가 비쌌다. 전체 평균가는 45만8556원이었다. 대금 결제방법은 일시불(81.5%)이 할부(18.5%)보다 월등히 많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해지나 계약 불이행에 따른 피해가 43.9%로 가장 많았다. 품질·사후 서비스 28.6%, 부당행위·약관 피해 21.5%, 가격·요금 2.7%로 뒤를 이었다.

피해가 발생 했을때 환급, 계약해지, 배상 등 소비자와 업체 사이에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59.7%였다.

이에 소비자원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소비자 교육과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작년 한해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와 관련된 사업자 수는 2594건이었으며, 이 중 10건 이상 피해구제가 접수된 사업자는 42개였다. 사업자별로 G마켓(4.2%), 옥션(3.0%), SK플래닛(2.7%), 인터파크INT(1.55) 등의 순으로 피해구제가 접수됐다.

피해구제를 신청한 소비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52.5%)이 여성(47.5%)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별로는 스마트폰 등 전자통신 환경과 사용에 익숙한 30대(37.7%)와 20대(21.1%)가 과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40대(18.7%), 50대(7.0%), 60대 이상(1.9%), 10대(1.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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