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0.431% 최고…보상계획과 투자유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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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전국 지가가 오르면서 4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과천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과천화훼단지 투자유치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반면 인천 부평구는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국토부는 6월 전국 지가가 전월(5월) 대비 0.15% 상승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44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지난 2008년 10월 고점 대비 1.96%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3%, 지방권은 0.18%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월(5월) 수도권 0.15%, 지방권 0.15% 대비 상승폭이 수도권은 소폭 축소한데 반해 지방권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0.18%)은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대전(0.11%), 전북(0.15%) 등 11개 시도는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0.38%), 울산(0.12%) 등 4개 시도는 오름 폭이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0.3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0.27%), 경북(0.22%), 제주(0.21%), 부산(0.20%), 경남(0.19%) 등 7개 시도가 평균 상승률(0.15%)을 웃돌았다.
지가상승률 1위는 경기 과천시(0.431%)로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원활한 사업진행(6월 보상계획 공고)과 과천화훼단지 투자유치(6월 양해각서 체결)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0.467%) 이후 약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대구 달성군(0.408%), 경북 예천군(0.408%), 세종시(0.38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 부평구(-0.097%)로 전월(-0.076%)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청라․송도 등 주변 지역의 공동주택 공급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올 6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9만 9,261필지, 1억 6,011만 4,000㎡로 지난해 6월 24만 5,525필지, 1억 5,957만 6,000㎡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18.8% 감소했고, 면적기준으로는 0.3%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 필지수와 면적은 각각 3.7%, 9.5%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 8,632필지, 1억 4,946만 6,000㎡로 1년 전 7만 2,546필지, 1억 4,475 3,000㎡)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8.4% 증가했고, 면적기준으로도 3.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0.93%로 전년동기(0.58%)와 비교할 때 다소 높은 수준이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2.79%)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제주(1.76%), 대구(1.41%), 서울(1.28%) 순이었으며, 반면에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0.48%)으로 나타났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국토부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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