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MBS 투자자 공시체계 대폭 개선한다
주택금융공사, MBS 투자자 공시체계 대폭 개선한다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4.07.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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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투자수요 확대, 유통시장 활성화 및 분석편의성 제고를 위해 MBS에 대한 투자정보 공시체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의 MBS는 발행시마다 1년에서 20년까지의 8개의 트렌치(세부종목)로 구분해 발행되며 특히 5년 이상 장기 트렌치의 경우 기초자산(주택담보대출의 집합; 이하 ‘풀(Pool)’)의 조기상환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공사가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콜옵션이 있는 트렌치의 경우 조기상환율이 높아질수록 MBS의 실질만기가 단축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따라서 조기상환율 등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풀별 기초자산 특성정보에 대한 분석은 MBS 투자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월별 조기상환율*만을 공시했으나 앞으로는 3개월, 6개월, 1년 단위의 평균 조기상환율로 세분화하고, 기초자산(대출잔액)의 평균만기, 평균금리, 담보물소재지, 취급 당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최근 LTV 정보도 제공한다. 또 정보제공 방식도 시계열 일괄조회, 그래프 조회 등이 가능해 직관적이고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월별 조기상환율 = 월중 만기전 상환금액 ÷ 전월말 대출 잔액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하던 ‘풀별 특성정보’가 확대되고 이해하기 쉽게 개선됐다.

아울러 기존에는 MBS 최초 발행시에만 예상만기를 공시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MBS 트렌치에 대해 3가지 조기상환율 시나리오별로 현금흐름을 가정해 분기별로 예상만기를 제공한다. 이는 MBS의 콜옵션 행사를 감안한 ‘트렌치별 향후 추정현금흐름’을 제공해 투자자가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개선된 공시체계는 시스템이 구축된 매체(블룸버그)의 단말기를 통해 7월 31일부터 우선 제공되며,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완료되면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MBS 투자자 공시체계를 대폭 개선한 것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는 정부 3.0 정책 추진의 일환”이라면서 “이 투자공시 강화로 예상만기 등 계량분석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확대하고, MBS 유통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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