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아세안 국가, 북핵포기 협조 요청”
윤병세 “아세안 국가, 북핵포기 협조 요청”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8.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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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단합된 목소리 북핵 포기 이끌어야
▲윤병세 장관(사진)은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가했다. (사진 자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안먀 네피도에서 아세안 국가들에게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개최된 제17차 한-ASEAN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면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를 구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우리의 핵심 외교축으로 부상한 ASEAN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표명하고 ▲한-ASEAN 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 ▲2014 한-ASEAN 특별정상회의 준비 현황 ▲ASEAN 공동체 출범 관련 협력 및 지원 방안 ▲여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ASEAN 양측은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1일~12일 양일 간 부산에서 한-ASEAN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됨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해 보다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ASEAN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오는 12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6월 한-ASEAN 고위급회의 계기에 개최된 안보 전담 세션을 통해 기존의 경제 중심의 협력관계를 정치·안보 분야로 확대한바 있어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ASEAN은 지난 50년간 역내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역협력체로 부상했고, 인구 6억명, GDP 2조4,000만달러의 단일시장 형성 등 세계경제의 견인차로서 ASEAN의 잠재력이 크다.

이에 윤 장관은 ▲한-ASEAN FTA 추가자유화 진전 방안 ▲ASEAN 연계성 제고 기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적 수단으로서의 한-ASEAN 산림협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ASEAN 통합에 있어 가장 큰 과제인 역내 개발 격차 해소 지원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지난주 서울에서 개최된 제4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소개하면서 ASEAN 통합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메콩 지역 개발 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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