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 3.2% 상승
금감원, 올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 3.2% 상승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08.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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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 신고자들에게 9억7755억원 지급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 건수가 27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올 상반기 3698건의 보험사기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결과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신고자 1872명에게 9억775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1인당 지급받은 평균 포상금 52만원 가량이다.

포상금 지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가 최초 신고자에 한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급 기준을 바꾼 결과다.

포상 유형별로는 자동차 고의충돌 사고, 보험사고 내용조작, 병원 진료비 과장 청구 등의 순으로 포상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자동차 고의충돌 사고의 경우 91.7% 늘었고, 보험사고 내용조작은 28.2%, 병원 진료비 과장 청구는 4.1%다.

또한 올 상반기 최대 포상지급액 규모는 2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중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질식사로 허이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아 2억4000만원을 가로 챈 사례를 신고한 경우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보험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신고포상금 제도가 도입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영상매체, 인터넷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에서는 올 상반기중 포상금이 지급된 제보를 통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201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기간 보험사기 적발액의 약 7%가 제보를 통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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