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추석연휴 주머니가 가벼워서 슬프다”
직장인 “추석연휴 주머니가 가벼워서 슬프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4.08.25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직장인들 중 절반은 선물, 부모님 용돈 등의 지출로 인한 넉넉지 못한 주머니 사정을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은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3%가 ‘이리저리 나가는 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추석의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다. 이어 ‘명절음식 준비 등의 가사노동’(24.1%),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13.3%)이 2, 3위를 차지해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육체적인 피로감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추석 연휴 동안 할 수 있는 특수 일자리가 있다면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53.1%가 ‘추석 때 이리저리 나갈 돈이 너무 많다. 당연히 한다’고 답하며 추석 연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연령별로 살펴 보면 50대 이상이 72.2%로 추석 연휴 일자리에 가장 높은 의지를 보였고 40대 65.5%, 30대 50%, 20대 42.6%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 일자리 보수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이 ‘최저시급의 2배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 일자리 보수에 대해 ‘최저시급의 3배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최저시급의 2배’(29%), ‘최저시급의 2.5배’(19.6%), ‘최저시급의 1.5배’(11.4%)순으로 대답했다.

추석 보너스를 받는다면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냐는 물음에는 55.1%가 ‘당연히 알린다’고 답했다. 추석 보너스를 받으면 ‘나중을 위해 비상금으로 저금해둔다’고 답한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25.3%), ‘아직 못 떠나 여름휴가비에 보탠다’(9.8%), ‘추석 음식 장만에 보탠다’(9.4%) 등의 응답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추석 음식 장만에 보탠다’고 답한 여성은 8.2%였던 반면 남성은 1.2%만이 음식 장만에 보탠다고 답해 추석 보너스 소비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나이를 먹는 부담감 보다는 당장 돈이 나가는 경제적인 부담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또 다른 민족 최대 명절인 설과 비교하여 좋은 것으로 직장인 22.9%가 ‘조카 등에 세뱃돈을 주지 않아서 좋다’고 답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설에는 나이를 먹지만 추석에는 나이를 먹지 않아 좋다’고 답한 직장인은 15.5%로 설문조사 보기 항목 중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