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험산업 성장률 5.2% 전망
보험연구원, 보험산업 성장률 5.2% 전망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10.07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7%에 그치지만 보험산업 성장률을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조선호텔에서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윤성훈 보험연구원 연구조정 실장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선진국의 경제성장세 확대로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이 어려워 올해보다 0.1%p 상승하는데 그친 3.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됐다.

그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4%p 상승한 2.0%, 국고채(3년) 금리는 올해와 동일한 2.6%,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40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계부채 ▲기업부채 ▲엔화약세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지정학적 불안 확대 등이 내년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윤 실장은 저축성보험 중심으로 성장세를 회복해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윤 실장은 “내년에는 보험업이 가계의 자금 잉여가 연금과 보험으로 저축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저축성보험 중심으로 성장세를 회복해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5.2%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실장에 따르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5.4%로 올해보다 3.0%p 뛰어오르지만 손해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4.8%로 올해보다 0.5%p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실장은 보험산업의 환경 변화 요인으로 ▲저성장·저금리·인구고령화가 일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정착 ▲보험산업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 보험산업 규제 변화 등을 꼽았다.

그는 “지금의 경제·금융상황은 인구고령화, 투자 부진, 소득분배구조 악화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 장기화될 현상(뉴 노멀)이기 때문에 새로운 경제·금융상황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저성장 시기와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저성장 시기의 경영전략은 분명하게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경제·금융상황에서 보험산업이 지속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수익원 발굴이 필요하며 해외사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됐다"며 "고령층 대상 보험시장과 배상책임보험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