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 ‘불명예’
우리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 ‘불명예’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10.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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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원, “금융위 부정사용 실태 파악 대책 마련해야”
▲ 자료=박대동 의원실 제공

지난해 기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로 우리카드가 꼽혔다. 이어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카드의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18억원으로 카드사중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KB국민카드 14억원, 현대카드 11억원, 신한카드 10억원, 롯데카드 10억원 순이다.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0년 56억원에서 2011년 58억원, 2012년 66억원, 2013년 7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카드사들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도입에 늑장을 부린 탓이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금감원에서 올해 말까지 관련 제도를 도입하면 된다는 공지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10억원을 넘긴 KB국민·롯데·신한카드의 경우 올 들어서야 FDS시스템을 도입했다.

FDS를 통한 위·변조사용 적발금액을 보면 KB국민카드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536억원이었고 삼성·하나SK카드도 각각 72억원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이 FDS 도입 등 대책 마련에 인색하다”며 “금융위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업계, 보안전문가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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