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10개월만 최저치...전국 평균 1776.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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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전국 소매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으며, 정유사들도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크게 낮췄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9원(0.61%) 떨어진 ℓ당 평균 1776.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862.2원), 충남(1788.7원), 강원(1783.9원), 세종(1781.5원), 경기(1781.2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대구(1741.8원), 울산(1753.3원), 제주(1753.7원), 광주(1757.3원), 경북(1760.9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제주는 ℓ당 30원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서울도 16원 내리며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85.8원, 가장 싼 대구 지역보다는 120.4원 비쌌다.
주요소별 평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794.5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783.5원), 에쓰오일(S-OIL)(1766.9원), 현대오일뱅크(1763.9원) 순으로 내려갔다. 알뜰주유소는 1746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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