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대학생 대출금리 10%대 유도”
최수현 “대학생 대출금리 10%대 유도”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10.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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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신고 접수시 상속인 조회 원스톱도 가능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자 때문에 필요할 때 대출을 받지 못하했던 대학생들이 10%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중 저축은행들이 대학생 대출 금리를 10%대로 끌어내릴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최 원장은 지난 29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축은행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가급적 제한하되 부득이한 경우 10%대의 합리적인 수준에서 대출을 하도록 유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저축은행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잔액은 2516억원이이며, 금리는 연 평균 28.3% 수준이다.

금감원은 기존 고금리 대출에 대해 해당 저축은행 대표이사 면담을 통해 금리를 인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가산금리가 인상되는 데 대해 가급적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은행들이 금리하락기에 수익보전을 위해 불합리하게 가산금리를 산정·인상하는 행위는 가급적 억제하도록 지도할 것이다”며 “기본적으로 금리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이므로 은행이 자금사정과 수요를 감안해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산금리가 명확한 원가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산정되도록 하고, 비교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서울시 일부 구청 및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망신고 접수 시 상속인조회 원스톱서비스’를 전국의 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사망신고와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전국의 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서울시 18개 구청과 주민센터에서만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전국 주민센터 등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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