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 연속 하락..전주대비 14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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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전국 소매 판매 평균가격이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원(0.8%) 떨어진 ℓ당 평균 1746.6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30.6원, 충남 1759.2원, 강원 1758.6원, 경기 1750.9원, 충북 1750.1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으며, 대구 1715.5원, 울산 1720.5원, 제주 1721원, 광주 1728.4원, 부산 1729.4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주요소별 평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765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 1752.7원, 에쓰오일 1737원, 현대오일뱅크 1735.4원 순이었으며, 알뜰주유소는 1716.7원이었다.
정유사들은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3주째 크게 낮췄다. 현대오일뱅크가 ℓ당 92.1원 내렸고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각각 ℓ당 52.4원, 33.4원 공급가를 낮췄다. GS칼텍스는 ℓ당 5원 인하했다.
한편 경유는 지난 한주간 14.3원(0.91%) 하락한 1550원에 유통됐다. 34주째 내림세다. 등유 가격은 15원(1.19%) 떨어져 1240.3원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사우디의 원유 수출가 인하 결정, 중국 경기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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