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D램 점유율 50% 넘겨
삼성전자, 모바일D램 점유율 50% 넘겨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4.11.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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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납품 재개 영향…한국업체 점유율 80% 달해
▲ 삼성전자는 모바일D램 시장에서 전분기보다 5.3%포인트의 점유율을 올리면서 점유율 50%의 벽을 넘어섰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모바일D램)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특허소송으로 공급이 끊겼던 애플에 모바일 D램 납품을 재개한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17억5700만 달러(1조9490억원)어치의 모바일 D램을 출하해 직전 분기보다 매출액이 18.4%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2분기 45.4%에서 3분기에는 50.7%로 5.3%포인트 올랐다.

2위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전분기보다 매출이 2.5% 줄었으며, 3위 마이크론(미국)은 10.9%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점유율은 27.6%로, 삼성과는 20%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이 하이닉스의 거의 두 배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은 애플의 공급 체인에 돌아왔기 때문"이라며 "반대로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주문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23나노미터 LPDDR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모바일 D램 제조업체 중 가장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디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5나노미터 공정 전환과 LPDDR3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 4분기에는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가별로 나눠본 모바일 D램 점유율은 한국 업체가 78.4%로 시장의 거의 8할을 차지했다. 미국 업체는 19.0%, 대만 업체는 2.6%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 업체의 모바일 D램 시장점유율은 일반 D램 시장 점유율(69.7%)보다 훨씬 높으며, 3분기 모바일 D램 시장은 전분기보다 6% 성장한 34억6천만 달러(3조8천억원) 규모로 파악되면서 전체 D램 시장의 약 2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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