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쇼핑·배송 안내문 등장 등 매진사태
|
미국의 대규모할인으로 쇼핑의 절정을 이루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위세가 한국에도 '직구족'을 비롯해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국내외 유통업체의 일부 온라인쇼핑몰이 고객의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는가 하면, 인기 상품은 판매 5분이 지나지 않아 매진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금요일로, 올해 미국 본토에서는 28일 자정(한국 시각 28일 오후 2시)부터 할인이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많은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오후부터 행사를 시작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부터 '직구 대란'이 시작됐다.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미국 유명 백화점인 블루밍데일과 메이시스 등이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쇼핑과 배송 관련 안내문을 띄우는가 하면, 다른 온라인쇼핑몰은 접속자가 일시에 4만명 가량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에서는 몇년 전만 해도 남의 나라 일이었던 블랙프라이데이가 ‘직구족’의 증가와 보편화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행사를 많이 하게 되었으며 이와 같은 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