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는 올해 주택거래매매량이 활황에 힘입어 8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1월 주택매매거래량이 9.1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했으며, 11월 누계기준은 91.4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11월 누계기준 매매거래량은 지난 2006년 94.4만건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까지 매매거래량이 약 1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시장은 9.1 대책 이후 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매매거래량 및 매매가격이 동반 회복세에 있으며, 중개업·이사업·인테리어업 등 소규모 자영업자의 소득증가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인허가, 착공 등 건설투자도 증가세에 있으며, 분양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10월 미분양은 정점이었던 2008년 12월에 비해 76%나 감소했고 밝혔다.

지역별 거래량도 전년동월대비 수도권은 9.0%, 지방은 5.6% 증가하며, 주택시장의 회복을 반영했다.

11월 누계기준 거래량은 수도권과 서울에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31.2%, 37.2% 증가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도 서울에서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4.6%, 연립·다세대는 9.2%, 단독·다가구 주택은 20.6% 증가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도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4.3%, 연립·다세대는 15.3%, 단독·다가구 주택은 45.7% 증가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분석결과, 서울 약보합, 지방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 /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