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LIG손보 자회사 편입
KB금융, LIG손보 자회사 편입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4.12.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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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DGB금융지주도 각각 편입 승인 받아
▲ KB금융지주가 우여곡절 끝에 LIG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KB금융지주가 우여곡절 끝에 LIG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금융은 아이엠투자증권을, DGB금융지주도 각각 우리아비바생명 편입을 승인받았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제23차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편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LIG손보는 지난해 11월 매물로 나온 이후 1년 1개월이 지나서야 새 주인을 찾았다.

KB금융은 올해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685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으로 촉발된 'KB내분사태'로 금융당국이 KB금융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품으면서 승인이 미뤄져왔다.

그런 가운데 이번 금융위의 승인은 KB금융이 그 동안의 내홍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로 비은행 영역 강화라는 전략적 성과뿐 아니라 연결총자산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이와 함께 LIG손보가 82.35%의 지분을 갖고 있는 LIG투자증권은 KB금융의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KB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01조7000억원에서 325조3000억원으로 늘어나 313조원인 농협금융지주, 312조원인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1위 신한금융지주(335조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금융위는 최근 잇따른 법규위반 사례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명령했다. KB금융은 지난 18일 금감원에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금융과 DGB금융지주도 각각 아이엠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편입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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