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여신금융협회 김근수 회장은 2014년을 개인정보 유출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로 평가하면서도, 이로 인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 투자 전망은 밝다고 평하면서도 여신금융업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기존 조사연구센터를 여신금융연구소로 격상해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신금융업계가 개인정보보호 대책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의 IC단말기 보안표준안을 마련하고, 영세가맹점의 IC카드단말기 교체에 필요한 1천억원 기금을 조성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부가통신사업자(VTN)의 대형 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제재하고 관리·감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환경을 감안한다면 여신금융업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또 “협회는 업계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기존 조사연구센터를 여신금융연고소로 격상해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금융소비자에 대한 신뢰 구축과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