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한우 구제역 발생…4년만에 첫 사례
안성한우 구제역 발생…4년만에 첫 사례
  • 최희 기자
  • 승인 2015.01.0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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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돼지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구제역이 소에서도 확진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안성 농가의 소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되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안성의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 47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침 흘림 등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소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는 2010년 구제역 당시 돼지 20여만 마리와 소 1600마리를 매몰 처분해 400억원이 넘는 피해를 보았던 지역이다. 소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4년 만이다.

농식품부는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수도권까지 상륙한데 이어 돼지에게만 전염되던 구제역이 소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 접종 중인 백신과 같은 유형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 다른 소들에 대한 항체 형성률 조사에서는 94%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 구제역이 퍼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의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소는 돼지에 비해 구제역 발생시 피해가 더 큰 데다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발생 당시 소 15만여 마리를 살처분 했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7일 전국 축산 관련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전국 도축장 등 관련시설에 대한 2차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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