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이주수요 등 전세난 심화 영향
비수기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값이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8% 올랐다. 수도권(0.11%)에서 서울 전셋값이 0.11% 올라 33주 연속 상승했으며, 인천(0.08%)과 경기(0.11%)도 올랐다.
서울 서초구(0.26%)는 만성적인 전세난에 더해 우성2차와 한양, 삼호가든 맨션4차 등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발생하며 31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서구(0.25%)는 마곡지구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2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종로구(0.28%) 역시 18주 연속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05% 상승했으며, 수도권(0.04%)과 인천(0.07%) 경기(0.06%) 서울(0.02%)이 모두 올랐다.
강남구(0.06%)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투자수요가 발생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구(0.14%) 광주(0.16%) 울산(0.08%) 부산(0.05%) 등이 오른 반면 세종과 대전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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