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해외 긴급구호대 1진 귀국
에볼라 해외 긴급구호대 1진 귀국
  • 최희 기자
  • 승인 2015.01.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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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6일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구호대 1진으로 활동한 민간·군 의사·간호사 등 9명이 시에라리온에서 4주간의 의료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의료진은 지난해 12월13일 출국해 같은달 15~19일 영국에서 사전훈련을 받은 후 21일 시에라리온에 도착했었다. 이들은 22~28일 현지 적응훈련을 받고 2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4주간 의료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부근 가더리치(Goderich)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이탈리아, 영국, 세르비아 등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과 함께 활동했다.
의료진들은 에볼라 환자 증상치료·혈액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 작업, 약물처방 작업 등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 상황보고서에 의하면 의료활동을 개시할 당시인 지난해 12월28일 기준 주간 신규감염자 수는 337명에 누적 환자 수는 9446명이었지만 이달 18일 기준으로 주간 신규감염자 수는 117명에 누적 환자 수는 1만340명으로 추산된다.

귀국한 의료대원들은 검역조사 결과 발열 등 에볼라 감염 의심 증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에볼라 최대 잠복기간인 3주간 격리 관찰 후 일상복귀 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귀국길에 "가족 중 혼자 생존했던 환자가 에볼라 치료소 내 경비 인력으로 채용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기뻤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러 온 세계 여러나라의 의료진들을 보며 한국이 참여한 것이 좋았고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 등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발생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상황이나 느슨한 대응 시 갑자기 급증할 우려가 있으므로 에볼라 제로 상태가 될 때까지 우리 의료진 2~3진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밖에 이달 4일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독일로 이송된 의료대원 1명은 독일병원으로부터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단을 받고 별도로 귀국했으며 이어 의료대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된 지원대 1진(외교부·복지부·코이카 등 총 3명)도 별도 귀국했다.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탓에 이들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21일동안 발열 여부 점검을 받게 되며 격리 관찰 기간 없이 일상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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