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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혁신위원회가 은행에 대한 ‘혁신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반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은행에 대한 ‘2014년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 일반은행에서는 신한은행이,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혁신성 평가 지표는 기술금융 확산(40점),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50점) ,사회적 책임 이행(10점) 등 총 100점으로 구성되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토대로 두 차례 결과가 공개된다.
이번 혁신성 평가는 일반은행 8개와 지방은행 7개를 선정해 평가했으며, 이 중 일반은행은 신한은행이 82.65점으로 1위에 꼽혔다. 그 뒤를 이어 우리은행(76.8점), 하나은행(72.2), 외환은행(66점) 등의 순이었다.
부산은행은 7개 지방은행 가운데 79.2점으로 1위로 꼽혔고 대구은행(76.7점), 경남은행(70.45점), 광주은행(61.15점) 등의 순위였다.
혁신성 평가 결과 우수은행은 ‘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낮은 반면, 하위권 은행은 ‘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혁신성이 높은 은행의 경우 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낮아 경영 효율성이 높았다"며 "혁신성이 높은 은행은 인건비 대비 수익창출 능력도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번 혁신성 평가 우수 은행에 신용보증기금 등의 출연요율을 차등화하는 등 정책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앞으로 국책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리그를 대상으로 신·기보 출연료는 기술금융 확산 부문에 인센티브가 반영된다.
또한 정책금융공사의 간접대출상품인 온렌딩(on-lending)은 ‘기술금융확산+관계형여신+투·융자’ 평가결과와 연계시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만약 평가결과 동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순위의 인센티브를 동순위 은행 개수로 나눠 줄 방침이다.
금융위는 “지난해에 이어 금융위원장이 직접 금융현장 변화 점검 및 성과확산을 위한 ‘현장점검’을 지속할 것이다”며 “특히, 1분기 중 금융권 공동 ‘릴레이 세미나’를 실시해 금융개혁 필요성에 대한 인식공유 및 주요 개혁과제를 발굴하면서 금융권 중심이 아닌 IT·기업 관계자 등 금융이용자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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