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직원 잘못 생각해본 적 없다”
조양호 “직원 잘못 생각해본 적 없다”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5.01.3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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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무장 거취 관련 “법정서 성실히 답할 것”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30일 오후 열린 '땅콩 회항'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자료 사진)
‘땅콩회항’사건 2차 공판이 열린 30일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경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법정에 출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임직원들의 잘못은 생각해 본적 없으며, 대한항공을 아껴주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법정 출석을 거절할 수 있음에도 출석한 것에 대해 조 회장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박창진 사무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 “법정에서 성실히 대답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회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면회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1차 공판에서 유·무죄는 검사나 변호인 측 증거에 따라 판단해야 할 부분이지만 조현아 피고인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 재판부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2차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박 사무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그룹 차원의 입장을 직접 심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박 사무장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회사를 다니기 힘들 것 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던 만큼 이날 조 회장의 발언은 그의 맏딸인 조 전 부사장의 양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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