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BBB+(안정적)평가
이랜드월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BBB+(안정적)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5.02.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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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월 30일 ㈜이랜드월드(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78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주력 자회사의 안정적인 배당 여력, ㈜이랜드 합병 이후 제고된 성장성과 확대된 국내외 사업기반 등을 고려할 때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2005년 12월 ㈜이랜드 투자사업부문과의 합병을 계기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회사가 되었으며, 2009년 8월 유통부문 인적분할과 2011년 9월 외식사업부문 분할 및 ㈜이랜드 흡수합병 등을 거쳐 종합패션사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이랜드그룹은 유통과 패션의류, 레저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동사는 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산하 계열사의 사업성과와 재무부담을 공유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구조는 크게 순수 패션부문과 배당 및 상표권 수입이 발생하는 지주부문으로 구분된다. 국내 소비위축으로 인해 패션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되었으나 중국법인을 중심으로 한 배당 및 상표권 수입이 증가하면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스포츠 브랜드인 New Balance가 내수 패션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법인의 영업실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준이다.

한편, 2009년 이후 최근까지 다수의 M&A를 추진해 온 결과, 동사를 비롯한 그룹의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동사의 차입규모가 확대되어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관련 지급보증 및 담보제공으로 인해 재무융통성도 제한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그룹 내 패션의류 및 유통사업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중국 패션사업의 강화된 입지와 판매망 확대 추세, ㈜이랜드리테일 등 계열사의 성장성과 양호한 주식가치 등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재무완충력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패션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2010년 이후 라리오, 벨페, 피터스콧, 만다리나덕, 코치넬레, K-SWISS 등 해외 브랜드 인수와 유통·레저 분야의 M&A를 지속한 결과,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지표(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가 점차 저하되고 자금부족도 발생하고 있다. 향후에도 M&A를 통한 그룹의 성장전략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시너지에 대한 검토 뿐만 아니라 가중된 재무부담에 대한 모니터링도 병행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패션부문 수익성 저하에 대한 동사의 대응전략, 즉 해외 생산기지 구축(매출원가 절감) 및 유통채널의 조정(판매관리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여부, 중국법인의 성장전략을 통한 상표권 수입과 배당수입 확대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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