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弗시장 불 당긴다...삼성 무선충전기능 갤럭시S6
85억弗시장 불 당긴다...삼성 무선충전기능 갤럭시S6
  • 최희 기자
  • 승인 2015.02.18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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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선보일 삼성전자의 최신형 야심작 갤럭시S6에 ‘무선충전’ 기능이 들어간다. 별도 외장 케이스가 아닌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 스마트폰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무선충전 거치대에 갤럭시S6를 놓기만 하면 충전되는 기능이다.

1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S6 히든카드 중 하나는 무선충전이라며 갤럭시S6를 통해 무선충전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선충전 기능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주요 호텔 체인 등 프랜차이즈와 제휴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각 호텔방에 무선충전 거치대를 설치해 투숙객이 충전을 위한 케이블 없이도 휴대폰 2~3대를 충전하게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갤럭시S6에 무선충전 기능을 넣을 수 있는 것은 배터리 탈부착이 없는 유니보디(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유니보디 메탈 케이스는 전파·전력 송수신 간섭이 심해 무선충전이 쉽지 않았으나 갤럭시S6는 메탈 커버 안쪽에 충전 수신부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간섭 여지를 해결했다.

애플이나 샤오미 제품도 유니보디 디자인이지만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유도 방식’ 사용이 유력하다. 자기유도 방식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코일에서 유도 전류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인데 전력 전송 효율이 90% 이상에 달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선충전 방식을 둘러싸고 ‘자기유도 방식’과 ‘공진 방식(충전기 내부 코일로 원거리까지 충전 가능)’이 병존했지만 갤럭시S6가 자기유도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업계 사실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자기유도 방식과 공진 방식 표준 둘 다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무선충전을 내장함에 따라 충전 거치대 등 무선충전 관련 새 시장(애프터마켓)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IHS)에서는 글로벌 무선충전기 시장 규모가 2013년 2억1600만달러에서 2018년에 85억달러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기는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된 ‘테이블’과 패드 위 어느 곳에 올려놓더라도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모듈을 내놓기도 했다.

인텔은 힐튼호텔, 메리어트호텔, 재규어, 랜드로버,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등과 무선충전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으며 배터리 업체 듀라셀은 스타벅스 전 세계 6000여 개 매장에 무선충전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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