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없는 건강한 회사... 자율진단 해결
비정규직 차별없는 건강한 회사... 자율진단 해결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5.02.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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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에서 최근 노동시장의 환경변화를 조사자료의하면 비정규직의 고용상 불합리한 차별을 예방하고, 기업 스스로 차별을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이 지난해 약 2천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차별시정 혜택을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2010년 설립되어 기업체의 고용차별 진단, 차별예방교육, 상담, 홍보 및 네트워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경남, 전북 등 6개 지역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2013년부터 기업체의 고용차별 여부를 직접 진단해 주고, 구체적인 차별개선 방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기업 스스로 차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단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개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을 통해 차별개선을 스스로 이행한 사업장은 33개소로 차별시정 수혜를 받은 근로자 수는 총 2,091명이다.

차별시정 유형은 식대·교통비·명절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 상여금, 경조사비와 경조휴가, 맞춤형 복지제도 등이며, 파견근로자나 하도급근로자를 직접고용형태로 전환하거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기업체 진단사업 외에도 재단은 인사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집체교육과 ‘찾아가는 교육’ 등을 통해 약 13,000명을 대상으로 차별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1,6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재단은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을 통해 차별개선을 이행한 사업장과 상담사례 등 우수사례를 책자로 엮어 고용차별예방 홍보와 구체적인 차별개선 방안을 제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재단은 고용차별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엄정한 법집행과 근로감독을 통해 사후시정 및 권리구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스스로 차별을 예방하고, 자율적으로 차별을 해소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별없는 공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더 건강한 노사관계의 지름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상태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본부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의 핵심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데 있다”며 “올해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의 진단사업을 강화해 고용상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고, 기업 스스로 차별을 시정하도록 유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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