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 증가세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 증가세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4.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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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고지결제 서비스 이용 감소
▲ 전자금융업자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 (제공=한국은행)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전자지급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실적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대부분의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이 증가했으나, 유일하게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 규모는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전체 전자금융업자가 영위하고 있는 업종 총 109개 중 60개의 전자금융업자가 지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건수는 68,4억건, 7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12.2% 늘어났다.

자료 조사 결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아파트 관리비 할인 신용카드의 발행이 중단됨으로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이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서비스 이용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는 가운데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실적 증가가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자금융업자의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이 이용건수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거래건당 평균 금액은 2013년 1만764원에서 지난해 1만1673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서비스 유형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77.9%)이, 금액기준으로는 온라인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69.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건수가 11억건, 이용금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6%, 15.9% 증가했으며, 특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38조5000억원) 대비 17.5%(45조2000억원)가 증가했다.

이는 PG사의 업무영역 확장 및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규모의 성장세가 지속된 결과다.

지급수단별(금액지누)로는 카드가 68.4%로 가장 높았고, 강상계좌(19.8%), 계좌이체(9.5%), 기타(2.4%) 순이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지난해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이용건수는 53억3000만건, 이용금액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 10.4% 증가했다.

특히 교통카드 기능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이 전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건수기준 83.0%, 금액기준 71.2%), 특히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실적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교통카드 기능 선불전자지급수단 사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건수기준 9.9%→12.8%, 금액기준 5.6%→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선불전자지급수단 발급매수는 8억2980만매, 발급잔액은 7763억원으로 전년말대비 각각 42.5%, 5.1% 증가했다.

지난해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는 46만건, 이용금액은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6.6%, 50.3% 증가했다.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지난해 발급매수도 전년 대비 59.2% 증가한 55만매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스마트폰을 통한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전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가맹점 수 증가와 적극적 홍보를 통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 등으로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2014년 중 결제대금예치(Escrow)서비스 이용건수는 3억9000만건, 이용금액은 15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9, 11.4%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는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확정 절차를 통해 구매자의 물품 수령여부를 확인한 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이 건수기준으로는 99.2%, 금액기준으로는 98.2%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에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건수는 2000만건, 이용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2%, 24.0%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2013년 말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아파트 관리비 제휴할인 신용카드의 신규발급 중단으로 인해 2013년에는 이용실적 증가세 둔화에 이어 지난해에는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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