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한진칼·정석기업 합병 결의
한진그룹, 한진칼·정석기업 합병 결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4.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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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주사 전환 완전 마무리…최종시한 7월 말
▲ 한진칼이 23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과 정석기업투자부문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최종시한은 오는 7월 말이다.


한진칼이 23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과 정석기업투자부문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최종시한은 오는 7월 말이다.

정석기업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해 투자부문과 합병하는 방식이다. 남아 있는 사업부문은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건물관리 등 사업을 담당하면서 통합 한진칼의 자회사가 된다.

합병비율은 한진칼과 정석기업투자부문이 각각 1대 2.36의 비율로 이뤄진다.

투자부문은 한진 지분 21.63%와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바로 이 투자부문과 합병하게 된 것이다.

양사 합병에 따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보유 지분은 15.6%에서 약 17.8%로 늘어난다.

합병은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의 총정리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석기업은 부동산관리 사업을 하는 비상장업체로 ‘한진칼-정석기업-(주)한진’으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회사다.

합병이 이뤄지면 한진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로 복잡하게 얽혀 있던 구조는 지주회사인 통합한진칼이 정석기업과 대한항공, 주식회사 한진을 자회사로, 22개 물류계열사를 손자회사로 둔 구조로 단순화된다.

이러한 단순화 덕에 주식회사 한진의 자회사 지분처리 문제도 해소됐다.

당초 손자회사였던 한진은 지주사법에 따라 22개 증손회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100% 취득해야 했지만, 22개 물류계열사가 손자회사로 승격돼 이런 문제가 해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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