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카드결제 승인 실적 두드러져
체크카드, 카드결제 승인 실적 두드러져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5.04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카드승인금액 145조원…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 전체카드 승인금액 (제공=여신금융연구소)


소액 카드결제와 체크카드 성장세와 함께 편의점과 대중교통 부문의 카드결제 승인 실적이 두드러지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5.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연간 카드싱인금액 증가율(6.1%)을 넘어서지 못한 수준이며, 심지어 전년동기 증가율(6.2%)에 비해 0.1%p 감소한 수치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이에 대해 “정부의 예산조기집행과 추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국내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수경기를 반영하는 ‘2015.1분기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추정치)는 2.1%로 전년동기(3.8%) 대비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세효과가 있는 지급결제수단인 카드사용이 증가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과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의 스프레드는 4.0%p로 전년 같은 기간(2.4%p)보다 1.6%p 확대됐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연구소는 “이렇게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소폭하락한 것은 지불결제수단으로써 카드의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7973원으로 지난해 동기(5만1560원) 대비 7.0% 감소했다. 이는 카드승인 금액보다 건수가 큰 폭으로 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4%로 매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기간 전체카드 승인건수 중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도 37.1%를 차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높은 소득공제율에 따른 다양한 상품개발 덕분에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지난해 1월과 2월 2만8295원에서 올해에는 2만6321원으로 7.0% 떨어졌으며, 신용카드도 지난해 1분기 6만3916원에서 올해 1분기 6795원으로 4.9% 줄어들면서 카드결제 소액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유통업종 승인금액은 20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는데, 소액결제가 많은 편의점 업종의 1분기 승인금액이 1조8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대중교통에서 승인 실적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감소했던 여객선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증가세(1.0%)로 전환되고, 카드결제 편의성이 높아진 고속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22.1%)하면서 젼년 동기 대비 18.0% 상승했다.

그러나 독서인구 감소 추세와 도서정가제 영향으로 서점업종의 승인금액은 작년 동기(7400억원)와 비교해 3.5% 줄어든 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전체카드 승인건수 (제공=여신금융연구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